“삼성, 보안위해 창의 인재 육성 힘써야”
2014-11-12 10:17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모바일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삼성에게 보안 강화를 위해 창의 인재 육성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은 12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이 스마트홈과 의료기기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 같은 사물인터넷 보안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창의적 보안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등 사람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이나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며 진행해야 보안 사건이 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창의적 인재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업체들은 보안 전문업체를 인수하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은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맥아피를 인수해 인텔칩의 안정성을 강화했고 GE가 보안 업체 월드테크를 인수해 데이터나 기기들의 보안에 힘을 썼다.
이어 “미국의 제조물 책임법 등을 고려할 때 보안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제조물 책임법은 제품의 안전성이 부족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면 과실의 유무에 관계없이 제조업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로 1960년대 미국에서 입법화됐으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