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성료... 광고계 대화합의 장 자리매김
2014-11-12 16:2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광고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2014 대한민광고대상’에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광고주·매체사·광고회사 대표 등 1200여명이 참석하며 지난 11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아주경제신문이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식 후원사로 추대된 이번 행사는 광고계의 대화합을 이루는 친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주요 행사로는 △기념 컨퍼런스 △유공광고인 정부포상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87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광고계 최대 행사다. 한해의 성취를 자축하고, 다가올 한해의 건승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다.
광고컨퍼런스로 광고계의 동향과 광고인 자질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는 교육과 비전 공유의 장, 유공광고인 정부 포상·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을 통해 광고인으로서의 자긍심과 그 간의 노고를 감사하는 영예와 축하의 장, 업계와 업계 및 광고인과 광고인이 만나 상호이해와 유대를 높이는 화합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행사에 앞서 김유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결합된 의사소통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모든 채널들이 일관된 정보와 스토리로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는 의사소통과 창조를 창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방향과 방법들이 논의됐다.
오성수 대홍기획 이사는 ‘소비자의 커넥션, 새로운 실험들’ 주제발표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선 정답에 집착하지 말고 비판적인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며 “하나의 세계에만 집착하면 창의성도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는 수단일 뿐이며 삶이 목적이 돼야 한다"며 "삶이 목적이 아닌 활동은 어떤 것도 무의미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M&M 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사이니지 효과 측정을 위한 표준화 방안 모색’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비스 부분에서 미디어에 대한 역할과 기능을 규정하는 프로세스 표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역량과 전문성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에서 컨설팅 부분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창조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마이닝 마인드즈-빅데이터 욕망을 읽다’란 주제를 발표했다.
송 부사장은 “나에게는 내가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지만 쓰는 상대는 효용에 더욱 주목한다”며 “비즈니스 성공의 첫 번째 핵심은 상대를 향하는 눈과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협력 시대로, 스토리를 판매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제부터 기술이 아니라 의미를 전달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는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란 주제를 통해 “앞으로 무엇을 향해 나아갈 지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며 “연결을 통해 태어나는 관계들은 분명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가치들을 담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에 대해 주목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순동 한국광고총연합회장은 “광고인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연합회의 중심은 회원이고, 연합회 회원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국광고총연합회가 광고산업과 광고인들을 대표해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광고산업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민국광고대상
매년 각 광고회사에서 엄선한 1000여편의 출품작으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광고상이다. TV·라디오·신문·잡지·옥외광고 등 전 광고매체를 대상으로 한다.
2001년부터는 기존 4대 매체와 옥외광고 이외에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인터넷, 양방향광고 등 뉴미디어 광고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해왔다.
1년간 국내에서 집행됐던 모든 광고작품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광고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40여명과 현업종사자 200명의 광고인 인터넷심사단의 엄정한 심사로 수상장작을 선정한다.
◆ 한국광고총연합회
국내 광고 관련 협회 및 학회 등 21개의 회원단체가 가입한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 핵심 단체다. 광고산업발전위원회, 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 매체분과위원회 등 총3개의 위원회가 있다.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주요 운영사항 및 사업별 핵심운영방향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