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진흥회-중국 운남국제박람사무국 전시협력 MOU 체결

2014-11-11 14:04
한·중 FTA 타결 맞춰 서비스 협력 분야 강화

변보경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오른쪽)과 리지밍 중국 운남성 부비서장이 11일 오전 전시산업진흥회 회의실에서 한․중 양 국간 전시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전시산업진흥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변보경)와 중국 운남성(부비서장 리지밍)은 11일 오전 전시산업진흥회 회의실에서 한·중 양국간 전시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MOU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주요 화두인 서비스 분야 중 하나인 전시산업 협력을 주요 목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양국 간 전시산업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상호 전시시장을 개방하고 양국 전시업계의 소통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체결되어, 향후 한·중 전시산업간 지속적인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운남국제박람사무국은 중국 운남성 전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6월 설립된 전시산업 전담 기구로, 지역 내 30만㎡ 신규 전시장(곤명전지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는 경제발전과 무역거래를 위한 전시산업의 중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 양국 전시회 상호 프로모션, 양국 간 참가업체 및 바이어 참가 증진 등을 위해 △마케팅·프로모션(상호 전시회 정보 교환, 참가 증진, 홍보 활동) △사업협력(상호 전시회 개최, 참가에 따른 지원) △정례교류(양국 전시산업발전을 위한 정례적 회의 개최) 등 3개 분야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전시산업은 전시회 및 전시시설 확충을 통해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전시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중국 내 전시산업 후발주자였던 운남성의 경우, 남아시아엑스포, 쿤밍수출입상품교역회 등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총 전시면적 27만㎡을 넘어서는 단일 전시장 면적 30만㎡인 신규 전시장을 개관할 만큼 전시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업을 활성화시키며, 전시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진흥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 지방 정부 간의 전시산업 협력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