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발사업SPC대표 줄줄이 사의 표명

2014-11-11 11:05
인천아트센터,미단시티,로봇랜드 대표이사 사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가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 SPC(특수목적법인)대표이사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인천시에따르면 지난5일 인천아트센터(주)와 OK센터개발(주)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길학균대표가 사퇴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사회를 통해 비상임이사가 권한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미단시티(주)박선원대표가 사퇴하고 부사장인 김용주씨가 지난달28일부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김대표는 내년3월까지가 임기일이다.

로봇랜드(주)전재홍대표도 지난달 사의를 표명하고 내년1월10일부로 사퇴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 재임시절 임명된 대표들로 유정복인천시장의 취임이후 사퇴권고를 받아왔으나 제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다,검찰이 최근 이종철인천경제청장과 코암인터내셔널(주)에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한데 큰 부담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다.

이와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각 SPC대표들이 사임했거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기존에 추진해 오던 사업방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 빠른 시일내에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는등 각 SPC를 재정비해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