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KB국민카드, 고객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선정

2014-11-13 13:10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 출시 기념식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최동천 마스타카드코리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B국민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한 KB국민카드 전 임직원이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덕수 사장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고객정보 절취 사고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고객정보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이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변화가 아닌 변혁을 선택해 환골탈태할 것을 주문했다.

KB국민카드는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종합대응 TFT’를 가동하고 있다. TFT에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수립과 함께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관련 후속조치 및 개선 과제의 효율적 추진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고객정보보호 강화 등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은 고객정보보호 및 보안기능 강화에 특히 초점을 맞춰 정보보호본부에 관련 인력을 보강했다. 고객정보보호와 보안기능 전담 수행을 위한 전담팀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광일 상무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했다.

고객정보보호의 적극적 실천과 임직원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도 강화했다. 신입사원 연수 등 사내 연수 과정에 정보보안 과목을 신설하는 등 모든 대내 연수 시 정보보안과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필수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질적인 정보보안 교육을 위해 업무·직급·단계별로 교육 프로그램도 세분화했다.

해외 온라인 결제의 안전성도 강화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마스타카드와 손잡고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SecurePay)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정보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고객으로부터 신뢰받고 고객정보보호도 탄탄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