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실용음악학원, 중·고등학교 축제에 재능기부 '눈길'

2014-11-08 17:40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탑 실용음악학원이 학생들의 문화생활 저변 확대를 위해 중, 고등학교 축제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중·고교 축제는 학업으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행사이지만, 재정 여건상 대학 축제처럼 유명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를 부를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탑 실용음악학원 강사진은 한정된 아이템의 학교 축제 공연에 무료로 공연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에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기부 프로젝트의 첫 단추는 지난 10월17일 장승 중학교 목련제에서 끼웠다. 1000여석이 마련된 영락 유헬스 고등학교 대강당을 대여해 진행한 축제에 탑 실용음악학원 보컬 강사와 전공생이 직접 나서 준비한 무대를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은 신나는 곡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띄우고, 학생들의 꿈과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가사와 잔잔한 멜로디의 곡으로 마무리 됐다. 

공연에 참여한 조은진 보컬 강사는 “부족하지만 뜻 깊은 자리에 저의 재능을 쓸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노래에 집중하고 감동하는 모습에 공연 내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순미 탑 실용음악학원 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입시에 찌든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에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탑 실용음악학원은 전문가반, 입시반, 오디션반, 취미반으로 구성됐다. 실용적인 음악을 배우고 만드는 실기 위주의 음악교육전문기관이다.

버클리, 서울예대, 동덕여대, 호원대, 동아방송예술대학, 명지전문대, 한양여대 출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의 체계적인 1:1 레슨을 통해 학생들이 최고의 기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별 1:1 담임제로 운영하며 매달 실전테스트를 실시해 학생들이 입시, 오디션에 합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학원과는 다르게 소수의 입시생을 구성(특별반), 무분별한 수업 권유가 아닌 꼭 필요하고 체계적인 입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특히 입시 정보를 학생, 학부모와 공유하고 원서 접수부터 반주 및 MR, 면접 준비, 대학 실기고사 현장과 동일한 입시 대비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