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폐교 위기 학교'에 희망 심는다
2014-11-09 11:06
LG가 운영하는 민간기업 최초 청소년 과학관 LG사이언스홀은 11월 한달 간 폐교 위기 초등학교 4곳에서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지역적 격차 없이 청소년들 누구나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까지 ‘오지 학교 찾아가기’를 테마로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 1곳을 찾아 과학교실을 진행해오다가, 지난해부터 4곳으로 수를 늘리고 테마도 ‘동서남북 최끝단 학교 찾아가기’ 등으로 다양하게 늘리는 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올해 테마는 ‘폐교 위기 학교 찾아가기’다. 폐교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배려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LG사이언스홀의 과학체험 아이템 30개 중 로봇청소기월드컵, 3D영상관, 과학실험 연극공연 등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이템 6개를 그대로 옮겨와 다양한 과학체험 및 실험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LG사이언스홀은 전교생이 9명에 불과한 강원도 양양 오색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마다 설치된 LG사이언스홀의 과학 아이템을 즐기고 체험하면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KAIST 교수의 특강을 통해 과학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L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G 사랑의 음악학교’와 ‘LG생활건강 페리오 키즈스쿨’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에게 음악교육과 구강건강 교육 등도 진행했다.
LG는 강원도 양양 오색초등학교에 이어 이달 중 경남 합천 해인초등학교, 충남 금산 성대초등학교, 전남 신안 팔금초등학교 등 폐교 위기 학교 4곳을 차례대로 방문해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내년에는 또 다른 테마로 ‘찾아가는 과학교실’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LG는 교육 및 문화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