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인들의 축제’ 제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 영화제 개막

2014-11-06 11:17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경쟁영화제이자 단편 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열두번째 축제를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제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6일부터 11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제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과 특별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41개국 97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 상영작 중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에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호텔 슈발리에’, 강제규 감독 연출에 문채원 주연 ‘민우씨 오는 날’, 이안 맥켈런 주연의 ‘디 에그 트릭’ 등이 있다.

또 배우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인 ‘여배우’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 여배우와 민우씨 오는 날이 포함된 ‘배우열전’ 상영 이후에는 감독 문소리가 참석, 촬영 비하인드와 감독 데뷔에 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12년째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참석하며,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집행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박중훈이 함께한다. 또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찬욱 감독과 심사위원인 이치세 타카시게 프로듀서, 루드밀라 시비코바, 강혜정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사랑’을 주제로 한 2편의 단편, 첫 사랑의 설렘을 다룬 '용기와 마음(1995)'과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잔느 모로와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아, 사랑이란…(2013)'이 상영된다.

제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경쟁부문 37개국 56편, 국내경쟁부문 10편이 상영되며 10개 부문에 총 4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국제경쟁 대상에는 15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이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새로운 스타일과 관점을 제시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아시프 락(樂)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국내경쟁부문 대상에는 500만원과 국제선 왕복항공권이,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배우 정우성과 오유진이 심사하는 단편의 얼굴상과 경쟁부문 중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우수 작품에 수여하는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에는 각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진다.

올해 피칭 시스템을 도입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에서 아시프 펀드상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인디스페이스 개봉이 지원되며, 기록문화보관소상에는 색보정이 관객상에게는 DCP변환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