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중국 팬에게 하고 싶은 말? '미스터 백' 정말 재미있어요!"

2014-11-05 13:00

미스터 백 장나라[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륙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스터 백' 장나라가 중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장나라는 3일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에서 "'미스터 백'은 부담 없이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날 장나라는 중국팬들을 향해 "웃음을 빌어서 진중한 이야기를 한다. 웃으면서 시작하지만 끝날 때쯤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다르게 신하균의 최고봉 역할이 말도 안되게 재미있다. 대본만 봐도 웃기다"며 "드라마를 보면 내가 왜 자꾸 웃기다고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9월 종영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후 2개월 만에 돌아온 장나라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촬영에 임했을 때가 태어나서 이렇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 순간 중 하나"라며 "기운이 조금 더 남았을 때 행복하게 올해를 넘기자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범한 사랑이 아니라 노인의 사랑 이야기다. 젊음을 되찾은 노인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 걸 던져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니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옆에서 도움이 되는 역할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중국으로 진출한 장나라는 한국와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국드라마 '띠아오만 공주' '순백지련' '장미저택' '띠아오만 어의' '빨간 가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이지만 중국 내 인기는 여전하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인기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의 상당한 인지도를 재차 입증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 회장 70대 노인 '최고봉'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오는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