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아기기저귀, 일본 수출…1년 내 점유율 5% 목표

2014-11-05 08:17

유한킴벌리 하기스 일본 수출 기저귀[사진=유한킴벌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5일 유한킴벌리는 서유럽에 이어 세계 5위권인 일본 아기기저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 규모는 약 1조 7000억원으로 국내(6000억원) 보다 3배 가까이 크다. 일본의 연간 신생아 수 역시 100만명으로 국내 대비 2배가 넘는다.

유한킴벌리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뚜렷한 일본 시장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시장에 집중,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적합돼 있는 기저귀 옆 부분을 찢어서 벗겨야 하는 일본 현지 제품들과는 달리, 원터치 스타일의 팬티형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1월부터 유한킴벌리가 수출하는 하기스 기저귀는 아마존 재팬을 통해 판매된다. 진출 1년 내 해당 채널에서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일본 온라인 기저귀 시장이 10% 내외로 높지는 않지만 50%를 넘어선 한국처럼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30~40%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