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글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 1위에 올랐다. 2009년 이후 6년 연속이다.

21일 사람인이 대학생 및 구직자 50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을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는 27.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유한킴벌리(14%)는 지난해와 같은 2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5.3%)는 4계단 상승해 3위에 랭크됐다.

그 뒤를 △스타벅스커피코리아(4.5%) △한국쓰리엠(4.5%) △나이키스포츠(4.1%) △한국지멘스(3.7%) △한국씨티은행(3.2%) △홈플러스(3.2%) △넥슨코리아(3%) △한국P&G’(3%) 등이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들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기업별로 구글코리아, 한국지멘스, 홈플러스는 '자유로운 조직문화'가 높은 평가를 얻었다.

유한킴벌리, BMW코리아, 한국P&G는 '우수한 복리후생제도'를,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나이키스포츠는 '대외적 평판 등 이미지'를, 한국쓰리엠은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리후생제도'를, 한국씨티은행은 '높은 연봉'이 주된 이유였다.

1, 2위를 제외하고는 성별에 따라 선호기업의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스타벅스커피코리아(7.9%), 한국쓰리엠(5.4%), 한국P&G(4.9%)가 5위 안에 들었다. 반면 남성은 BMW코리아(6.6%), 나이키스포츠(6.6%), 한국지멘스(5.3%)을 선호기업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