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은 디자인?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롯데건설 "이음새 부분이라 문제없어"
2014-11-04 15:3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바닥에 이어 천장 균열 역시 디자인의 일부였을까.
서울 잠실 제2 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보들에서 균열이 생긴 것이 발견된 것에 대해 4일 롯데건설 측은 "천장의 균열은 구조물인 콘크리트에 발생한 균열이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새 부분에 발생한 것으로 건물의 안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제2 롯데월드 천장은 두꺼운 보(지붕구조물을 받치는 수평재)들이 얇은 보들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중 두꺼운 보 부분에 50㎝ 균열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롯데월드몰 5~6층 테마식당가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된 후 부실공사 논란에 휩싸이자 롯데건설 측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해명과는 달리 또다시 균열이 발견되면서 부실공사 의혹이 더 불거진 바 있다.
한편,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에 네티즌들은 "헐 제2 롯데월드 바닥에 이어 천장에도 균열이" "균열이 안 생겨도 걱정스러울 판에 또 균열이? 무서워서 제2 롯데월드 가겠나" "제2 롯데월드 문제 많구나. 난 안 갈 것" "헐! 갑자기 무섭네. 제2 롯데월드 균열 원인 꼭 찾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