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4, 심사위원단 확정
2014-11-04 09:01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올해 40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2014가 △본선 경쟁 △새로운선택 △독립스타상 부문의 심사위원단을 확정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은 서울독립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영화계 전문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40주년 슬로건 ‘독립본색’에 걸맞은 비전을 지닌 독립영화를 선발한다.
한국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본선 경쟁 부문에는 △고영재 프로듀서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류승완 영화감독 △부지영 영화감독 △임순례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본선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본선 상영작 총 46편(단편 35편, 장편 11편) 중 영예의 대상(상금 2천만 원)을 포함, 7개 부문의 약 6천만 원 규모의 시상을 책임진다.
먼저 한국의 ‘액션키드’로 불리며 <주먹이 운다>(2005),<베를린>(2012)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류승완이 심사위원으로 확정됐다. 류승완은 1999년 서울독립영화제 (당시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현대인>으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15년 만에 상영작 감독에서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2011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를 연출하고, 올해 하반기 화제작 <카트>(2014) 개봉을 앞둔 영화감독 부지영, 단편 <우중산책>(1994) 으로 1994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세 친구>(1996),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를 시작으로 최근 개봉작 <제보자>(2014)로 활동 중인 영화감독 임순례,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플러그 대표이자 <우리 학교>(2006), <워낭소리>(2008) 등을 제작하고 <춤추는 숲>(2012)을 배급한 스튜디오 느림보 대표 프로듀서 고영재, 영화전문지 <씨네 21>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래머 남동철이 함께한다.
올해 처음으로 심사위원 위촉, 배우 ‘권해효’ 심사 나서
한편 올해는 서울독립영화제2014 경쟁부문 상영작에 출연한 배우 중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상하는 독립스타상 부문에 처음으로 배우 권해효와 배우 김혜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더욱 의미 있고 풍성한 영화제를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권해효는 2001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인상적인 연기로 TV 드라마와 상업/ 독립영화계를 아울러 폭넓게 활동 중이다. 또한, 배우 김혜나는 데뷔작 <꽃섬>(2001)으로 제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받았으며, <카페 느와르>(2009), <돼지의 왕>(2011) 등 많은 독립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