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故신해철 죽음 이르게 한 천공의 증상은?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2014-11-03 13:46

故 신해철 천공[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마왕' 故신해철의 소장에서 천공이 발견되자 증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 일부에 어떤 병적이거나 외상에 의해 구멍이 생겨 장기 외의 부분과 통하는 것을 천공이라 한다. 만약 장기에 천공이 생기게 되면 장 속에 있던 음식물이 밖으로 새어나가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한 전문의는 "1㎝ 정도라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이물질이 복강 내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물질에 의한 복막염이 생기고, 복막염으로 인해 복통과 발열 증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천공은 복막염을 일으키고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이어져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패혈증은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최고 치사율 5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故신해철 역시 소장 아래에서 1㎝ 천공이 생겨 음식물이 새어나갔고,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일 오전 시행되는 故신해철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