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신해철 "청년실업이 젊은이들 정신력만의 문제?"

2014-11-03 10:50

속사정 쌀롱 故신해철[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이 청년실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故 신해철은 "젊은 사람들이 직장이 없어서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비판이 많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故 신해철은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 목표가 없는 노동은 답이 아니다. 꿈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에게 나태하다고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며 마왕다운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이 방송은 2014년 10월 9일에 녹화됐습니다. 방송 여부를 놓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 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분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출연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출연한 속사정 쌀롱 봤다. 이제 마왕이 저기 없는구나" "속사정 쌀롱 보니 더 속상하다" "故 신해철의 마지막 방송 모습. 마지막같지 않다" "故 신해철 속사정 쌀롱, 역시 마왕의 존재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