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유엔 직원, 프랑스로 이송돼 치료

2014-11-02 20:51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프랑스 라디오 유럽1이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다가 에볼라에 걸린 유엔 직원이 프랑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특별기를 이용해 이 유엔 직원을 특별기를 이용해 프랑스로 이송했으며 현재 파리 인근의 생망데 육군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국제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자원 봉사자로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 간호사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완치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이후 에볼라 의심 사례가 500여 건 신고됐으나 에볼라 발병 사례는 없었다. 현재 12개 프랑스 병원에서 에볼라 의심 환자를 받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전 세계 에볼라 감염자는 1만3703명, 사망자는 49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