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막바지, 열심히 하고 원 없이 예뻐지자
2014-10-31 09:00
[사진=루비성형외과 제공]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수능 날에 대한 극도의 긴장감을 호소하지만, 수능 이후 펼쳐질 자유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표출하고 있다.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 이후 조금 더 예뻐지기 위해 외모를 가꾸려고 성형외과를 찾을 계획을 가진 이들도 많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매년 수능 이후 성형외과는 일 년 중 가장 성수기를 맞을 정도로 붐비게 된다.
수험생이 외모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 동안 공부하느라 외모를 가꾸지 못했던 이들의 욕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 입학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한 몫을 담당한다.
이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로는 눈 성형과 코성형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사각턱축소술이나 광대축소술 등 안면윤곽 수술을 문의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루비성형외과 문성호 원장은 “외모도 또한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대학면접을 준비하는 이들 중에서도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성형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며, “겨울방학을 앞두고 수능이후에는 수능이벤트 등으로 저렴한 비용에 수술이 가능한 병원도 많아 찾는 이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능 이후에는 이렇게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하면서 긴장감을 풀어내고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반대로 허탈함에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님들이 먼저 시험 결과에 관계없이 선물을 해준다거나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 칭찬 등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이 당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