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서부경찰서(서장 태경환)는 전국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 45회에 걸쳐 8,250만원 상당의 현금, 귀금속 등을 절취한 범인 신씨(36세, 특가법등 4범)를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범인 신씨는 ‘10. 5. 13. 특가법(절도)으로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복역중 ’12. 12. 24. 가석방 출소, ‘13. 6. 24 보호처분기간이 종료 후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하다가 생활비가 부족하자 원룸 전문털이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6. 23 괴정동 원룸에서 피해자 신고 접수 후 수사를 착수하여 피해자집에 현장 족적 및 용의자 CCTV 확보, 얼굴에 점이 있는 신체특징등을 착안하여 동일수법 전과자 900명 화상자료와 CCTV영상자료를 분석하여 피의자 특정 후, 2개월간에 걸친 추적수사 중 ’14. 10. 22. 20:00경 전남 순천시 연향동 원룸지역에서 범행대상 물색중인 피의자 검거, 운행 차량 및 동거녀집을 수색하여 귀금속, 고급시계, 노트북 등 피해품 총 88점을 압수하였다.

범인 신씨는 자신의 신분노출 피하기 위하여 父親 명의 휴대전화와 차량(카니발)을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고, 고속도로 IC에 인접 원룸지역 중 방범시설이 취약하고 CCTV없고 인적이 드문 곳을 선정, 주간에 사전 답사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 초저녁시간대(20:00전후) 불꺼진 원룸 뒷벽에 설치된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14. 3월부터 10. 22까지 전국무대 원룸에서 45회에 걸쳐 현금, 귀금속, 노트북 등 약 8,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수원, 평택, 청주 금은방에 처분하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장물을 사들인 업자의 신원을 파악중이며, 또한 피의자에 대하여 추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서부경찰은 서민생활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절도범 검거에 더욱 매진하여 안전한 대전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범죄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창문을 잠그고, 현금과 귀중품등을 잘 보관하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