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안철수 장인상'에 여당 의원 첫 조문

2014-10-29 18:03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여당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았다.[사진=조문식 기자]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29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았다.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새해 예산안 시정 연설에 참석한 직후 본인의 지역구인 순천·곡성 인근인 전남 여수에 마련된 안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조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도 519호와 518호를 나란히 쓰는 '회관 이웃'이란 점에서 안 전 대표의 장인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 최고위원이 야당 전직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방문하는 것이란 점에서 또 다른 해석도 나왔지만, 이 최고위원은 "당연한 도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