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2014), 게임강국 일본 개발 노하우 공개

2014-10-28 13:00

[(왼쪽부터)코키 키무라, 요시키 오카모토, 케이지 이나후네, 타쿠야 아이즈, 사진제공-한국게임개발자협회]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게임전문 컨퍼런스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4)’의 사전등록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강국 일본의 개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강연이 28일 공개됐다.

먼저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동종 장르를 출시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 믹시(Mixi)의 대 히트작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 노하우가 공개된다.

올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 PD 코키 키무라와 요시키 오카모토 공동강연을 진행, 한국에서는 ‘KGC2014’에서 처음으로 성공 노하우와 개발 비화 등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코키 키무라 PD는 ‘선샤인목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믹시의 게임 출시를 담당해 왔으며, 요시키 오카모토 PD는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 ‘겐지 시리즈’ 등 다양한 명작을 제작한 바 있는 베테랑 개발자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일본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일본 게임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던 ‘퍼즐앤드래곤’의 아성을 무너뜨린 장본이기도 하다.

‘KGC2014’에서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개발이야기’를 주제로 일본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기획 및 개발 요소와 향후 방향에 대해 공개한다.

일본 액션 게임의 대표주자 ‘록맨’ 시리즈를 제작하고 현재 독립개발사 대표를 맡고 있는 케이지 이나후네와 타쿠야 아이즈도 강연에 나선다.

‘록맨’ 시리즈를 시작으로 ‘귀무자’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4’ 등을 개발해 일본 액션 게임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는 케이지 이나후네와 ‘록맨 제로’ 시리즈,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용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를 개발한 아이즈 타쿠야가 공동 강연을 통해 일본 게임시장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

이들은 과거 일본 게임시장에서 활약했던 개발자의 시각으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세계 게임시장 속 일본 게임의 위상에 대해 진단하고, 레트로 인디게임 제작 사례를 통해 전통적인 일본 게임과 인디게임의 제작 기법의 유사점을 설명, 게임제작의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GC2014’ 사전접수 등록이 오는 10월 31일 마감된다. 사전 접수를 통해 등록한 개인 또는 단체는 현장 등록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유명 개발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에 참관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각종 행사 기념품,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되며, 단체(5인 이상) 등록자와 게임관련학과 및 일반 학생(중, 고, 대학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접수 및 강연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kgcon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