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술금융 활성화 앞장
2014-10-28 14:19
우리은행은 지난 8월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 '우리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우리은행 신용등급 BBB0 이상이다.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 T6 이상인 중견·중소기업에게 금융한도 확대 및 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특히 우수기술 보유 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대출 최저 연 3.23%의 금리로 대출해준다. 기술평가 관련 수수료도 은행에서 전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의 단독 협약을 통해 기업간 전자상거래 공동구매를 지원하는 우리공동구매 보증서 대출을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발굴·추천된 우수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에 특별 우대금리로 기술금융을 지원한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용 펀드를 조성해 지역경제가 '아이디어→창업→성장→글로벌화'로 선순환하는 창조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창업 단계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및 컨설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우수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창조금융 전문은행이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통일금융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말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우리겨레통일통장·예금이 출시 4개월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가입시 우대이자를 대한적십자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기부된 재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북지원 사업 및 이산가족지원 사업 등 다양한 통일준비사업에 사용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대한적십자사와 통일기금 조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