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책의총서 '하후상박' 공무원연금 개혁안 최종 승인

2014-10-28 07:26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 이한구 위원장과 김현숙 원내대변인이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공무원연금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가 정부안을 토대로 마련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논의한 뒤 최종안을 마련,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다.

이날 의총에서는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한구 의원이 개혁안에 대한 보고를 한 뒤 자유 토론을 통해 당내 의견 수렴작업이 진행된다.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 TF는 공무원연금 수령시기를 60세에서 65세로 늦춰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퇴직자의 경우 연금금액에 따라 2~4%로 구분해 재정안정화 기여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 등의 개혁안을 발표했다.

수령액이 많은 고위직 퇴직자, 고액 수령자의 경우 연금을 더 많이 깎고 10년간 연금액을 동결하는 등의 는 ‘하후상박’ 구조의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의총 후 이날 중으로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원이 서명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이날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 법안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이번 개혁안에 대해 야당과 공무원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