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코리아, 안동의료원에 원격진료용 시스템 공급
2014-10-27 10:51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폴리콤코리아(지사장 신대준)는 27일 경상북도 지역민들에게 공공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동의료원에 ‘폴리콤 리얼프레즌스 영상 협업 솔루션(Polycom RealPresence Video Collaboration Solutions)’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안동의료원은 경상북도 지역 보건 진료소들을 연결, 도민들에게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경상북도 원격영상 진료센터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도입 초창기 영상 진료 시스템은 영상의 품질이 낮고, 음성이 울리거나, 전송되는 영상과 음성이 불일치, 진료 도중 영상과 음성이 끊기는 등의 지속적으로 발생해 정확한 환자 상태 확인과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 했다.
이에 안동의료원은 경상북도 내 지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고품질의 안정적인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경상북도와 협력, ‘경상북도 원격 영상 진료 시스템 업그레이드’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안동의료원은 고화질 영상과 고품질 음성, 끊김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영상 진료 시스템 도입을 고려, 최종적으로 폴리콤의 영상 협업 솔루션인 ‘HDX6000’를 선택했다.
이후 안동의료원은 본원을 포함해 경상북도 내 봉화군와 예천군, 청송군, 영주시의 분천과 서벽, 원류, 지소, 구구, 임곡 등 6개 지역 보건 진료소에 새로 업그레이드한 'HDX 6000'를 포함한 원격 진료 시스템을 설치해 주로 만성 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영상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환자들은 직접 병원까지 내원하지 않고도, 거주지 근처의 보건 진료소에 방문하면 폴리콤의 원격 영상 진료 솔루션을 사용하여 안동의료원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정확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바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의 만성 질환 및 노인성 질환 환자들이 내원하기가 어려워 진료를 포기하거나 병이 악화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안동의료원은 현재 경상북도 내 봉화군과 예천군, 청송군, 영주시의 6개 보건진료소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각 지역 보건소, 보건지소까지 원격 영상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에는 예천군 용궁면의 대은보건진료소에 추가로 원격진료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안동의료원은 일반 공공 의료 부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군까지 확대 연계하는 방안도 계속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