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최경환 취임 100일, 거꾸로 간 경제로 IMF 악몽 연상”
2014-10-23 10:36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3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 100일을 맞아 이른바 ‘초이노믹스’의 한계를 일일이 지적하며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부채만 1100조를 향해 치닫고 있다”며 “IMF(국제통화기금)의 악몽을 되살리는 듯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의 100일간 경제정책인 9·1부동산대책, 슈퍼확장예산, 세법, 예산안 등 13건의 대책은 경제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처방이 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경환호의) 무리하게 확장한 재정정책은 서민 증세, 세제 재편 꼼수에도 불구하고 내년 33조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된다”며 “경제정책 기조를 하루빨리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와 관련, “양식도 공직윤리도 없는 박피아(친박+마피아)”라며 “도를 넘은 친박 보은 낙하산 인사로 폐쇄성을 강화하고 국정운영을 집단사고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