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신비주의 고수? 나조차 모르겠다”

2014-10-20 17:34

서태지 컴백 기자회견[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서태지가 ‘신비주의’를 고수하느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태지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나조차 내가 신비주의인가 하는 고민을 한다”며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고 줄곧 토크쇼를 해왔는데 다양한 TV 활동을 하지 않아 (신비주의)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저 음악만으로만 평가받고 싶은 마음에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다”며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으로만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5년 만에 발매한 신보에 대해서는 “마음 같아서는 매년 앨범을 내고 싶은데 내 작업 방식상 그건 불가능하다”며 “이번 9집은 이전보다 대중에 더 다가가고 싶어 KBS2 ‘해피투게더’에 나가는 등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컴백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에는 선공개곡 ‘소격동’,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9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