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문화도시 2014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2014-10-20 10:11

▲근대문화도시 아시아 경관상 수상[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 근대문화도시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근대문화도시가 UN-HABITAT,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4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시상은 11월 18일 일본 후쿠오카 하이야트호텔에서 수상내역 및 도시홍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발표 후 표창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개개인의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타도시의 모범이 되는 성과를 올린 도시를 표창하기 위해 UN-HABITAT,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의 우수한 경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0년 창설한 경관 관련 국제상이다.

 “미래로 행복을 연결하는 경관”이라는 테마로 일본 후쿠오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평가에서 군산 근대문화도시는 역사문화를 담은 도심 재생으로 낡은 건물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건물에 담긴 스토리와 시대의 흔적 등을 복원 근대역사문화를 살린 도시재생으로 호평을 받아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군산 근대문화도시는 일제강점기 쌀수탈의 아픈 역사를 원도심 재생뿐만 아니라 역사교육의장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근대문화유산을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미술관 등으로 조성하고 고우당 등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여 지난해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대상을 받은데 이어 2014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국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확고히 인정받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2015년부터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 2단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월명동일원의 일제강점기 쌀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근대역사 문화자원을 역사교육 체험공간으로 활용한 것이 국제적인 수상의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군산을 세계적인 근대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