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떨어져…국제유가 하락 영향
2014-10-20 06:00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가 105.2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떨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2012년 10월 이후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로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올해 5월 보합세(0.0%)를 거쳐 6월 0.1%, 7월 0.2% 오른 뒤 지난달 0.2% 떨어져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CPI)에 선행하는데,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0.3% 떨어졌다. 이 역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1.4% 떨어졌고 공산품이 1.9%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가 1.7% 상승했고, 전력·가스·수도가 5.0%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는 식량작물(-7.8%)과 채소·과실(-5.8%)의 하락폭이 컸고 공산품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10.7%)가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