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외공연장 붕괴직전 사진 SNS통해 빠르게 확산
2014-10-17 20:27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사고로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고 발생 전 사진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리안인 Ssom*********는 본인의 트위터에 ‘건너건너 받은 사진인데 환풍구가 휘었다’며 위의 이미지를 등록했다. 붉은 원 안의 환풍구를 지탱해주는 철 구조물이 움푹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벌어진 사고로 공연을 관람하던 관람객 25명이 10여미터 아래로 추락했으며 연합뉴스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날 붕괴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NHK는 저녁 뉴스에 이날 사고소식을 첫 번째로 전하는 등 비중있게 다루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환풍구의 시공을 담당한 업체와 공연 주최측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주최측의 경우 다수의 사람이 모인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황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안전요원 배치 등을 따져봤을 때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 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