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북한에서 자생하는… '깜짝'
2014-10-17 11:20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약용식물을 탐사하던 중 흰말채나무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흰말채나무는 일명 홍서목이라고 불리며,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 북한에서 야생 또는 자생하는 식물이다. 낙엽 활엽 관목으로 키가 3m에 달하며, 가지는 가을부터 붉어지고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핀다.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고 알려졌다.
이 흰말채나무가 지리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성 석좌교수는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신기하다",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약으로 쓰였구나",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흰말채나무는 수렴,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또 옛날부터 민간약으로는 신경통 관절통 등의 치료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