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가을 산행시 위기상황에 닥쳤을 때는?

2014-10-14 13:27

[[지리산 단풍과 무관함]]


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가을 산행시 위기상황에 닥쳤을 때는?

지리산 정상부의 단풍이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가을철 산행 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닥쳤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산악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은 1만800명으로, 하루 서른 명에 달하는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따라서 산을 찾을 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났을 경우

쥐가 난 다리 반대쪽 다리의 아킬레스건과 무릎 뒤 혈관을 주물러 준다. 그리고 쥐가 난 발목을 뒤로 꺾어 인대를 늘려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차가운 물이 있다면, 목 뒤 척추 부분에 조금의 물을 부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2. 한 순간의 발목 삐긋으로 발생해버린 발목 염좌

산행 중 발목 염좌가 발생했음에도 계속 산행을 유지한다면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응급처치를 해줘야 한다.

먼저 냉찜질을 통해 발목 부기를 완화해 줘야 한다. 만약 찬 물이 없다면 서늘한 곳의 흙을 비닐에 담아 발목에 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느 정도 부기가 가라앉으면 신발끈을 최대한으로 조여 매 발목을 고정해 주어야 한다. 발목이 계속해서 움직이게 되면 염증이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산 후에는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산행길 이탈

우선 산행길을 이탈하지 않기 위해선, 산행로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행길 이탈 사고 발생 시 119에 전화하는 것 보다는 해당 산의 관리사무소의 위치와 연락처를 알아 둔다면, 더욱 신속히 구조받을 수 있다.

또한 산행길 이탈과 같은 위급상황에서는 현재 위치나 주변 환경에 대한 파악이 필수이기 때문에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GPS가 작동할 수 있는 어플을 설치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소방재청이 무료로 제공하는 '119 신고' 어플은 음성이나 문자 전송 없이 최소한의 동작으로 신고 가능하도록 제작 돼, 터치만으로도 신고가 접수되며 신고와 동시에 신고자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가 119 상황실에 전송돼 신고자 위치파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13일 “지리산 단풍이 이번 주 정상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산 아래로 내려가며 물들게 된다”고 밝혔다.

공원사무소 측에 따르면 천왕봉·노고산·바래봉 등 정상부의 단풍은 이번 주말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피아골·뱀사골 등 저지대에서도 아름다운 빛의 단풍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천 코스로는 정령치∼바래봉∼운봉(5시간 40분)에 이르는 13km 구간과 성삼재∼만복대∼정령치(3시간 30분)까지 7.4km 구간, 반선(뱀사골)∼화개재(5시간)까지 9.2km 구간 등이 꼽았다.

실시간 단풍 현황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사람들 정말 많이 찾겠군” “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이번 주말에는 지리산으로” “지리산 정상 단풍 절정, 고속도로 엄청 막히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라이프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