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한 한국인 5명 안전 확인
2014-10-16 15:37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네팔 히말라야 지역 해발 5416m 쏘롱나에 등반한 한국인 5명이 무사히 하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부모님이 히말라야 지역으로 등산을 떠난 박모(23) 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지역에서 큰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이 남기고 간 현지 숙소 등과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되지 않았다.
이에 걱정이 된 박씨는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현지에 계속 전화를 하던 박씨는 16일 낮 12시께 병원에서 어머니가 입원한 기록을 확인했고, 결국 아버지와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박씨는 "어머니가 쏘롱나에서 하산하다 눈사태 사고 소식을 듣고 급하게 내려오다 발을 접질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퇴원하셨다"며 "다치시긴 했지만 병원 기록이 남아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