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보수정비 기본계획 등 수립 중

2014-10-15 16:5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보 제18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榮州 浮石寺 無量壽殿)’에 대하여 구조 안전점검을 거쳐, 보수를 위한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 보수 범위 확정, 보수 방식 등을 검토하기 위한 ‘보수정비 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0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시행했다.

정밀구조안전진단 결과 구조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지속적인 계측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2년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정기모니터링(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1916년 일제에 의해 해체 수리 후 100여 년이 지나면서 목재 열화(劣化) 등 보수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복원 수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관계전문가로 ‘부석사 무량수전 보존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원형 복원 수리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단청 백화현상 등 부작용이 확인된 방염제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단청 부분을 제외한 기둥 높이 이하만 도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방염제 성능평가 및 도포기준 연구'가 완료되는 2015년부터 방염제 성능과 검정 기준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부석사 무량수전 보수정비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관계전문가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무량수전에 대한 보수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