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워크숍’ 개최

2014-10-10 11:02
9일부터 5일 간 11개국 참가자 대상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워크숍’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경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사)더 나은 세상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 문화재청, 파나소닉의 협력으로 9~13일까지 5일간 교원드림센터와 관내 세계유산지 일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네팔, 인도, 미얀마,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의 세계유산에서 진행되는 자원봉사 프로젝트 매니저가 대상이다.

유네스코 본부에서 파견한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교육받는 참가자들은 석굴암, 불국사 등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주시 일대에서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한다.

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 인정된 세계유산은 현재(2014년 6월 기준) 전 세계 161개국이 보유한 1007점에 이른다. 한국은 경주 역사 지구, 하회·양동마을 등 총 11곳이 등재되어 있다.

워크숍을 주최하는 ‘더 나은세상’은 2008년 이래 7년째 세계유산센터와 국제자원봉사조정기구(CCIV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자원봉사단(WHV)'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 파견을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워크숍 참가자들의 미디어 테크닉과 역량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진수 더 나은세상 이사장은 “세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지면 ‘내 나라 네 나라’ 할 것 없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며, “더 나은세상이 15주년을 맞이한 올해, 세계유산 지역의 자원봉사자 교류를 넘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프로젝트 매니저의 역량강화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