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PG 개막일 18일 오전 10시 발달장애청년예술가 작은 무대 "인천대교기념관에서 만나요

2014-10-15 08:15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일인 오는 18일 오전 10시 인천대교기념관에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사회통합 공연이 펼쳐진다.

15일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에 따르면 인천시 사회단체 보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을 기념해 ‘서해바다꿈이야기’공연을 올리기로 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초등학교 동창생인 플레인앙상블의 리더 첼리스트 고희민씨가 자폐성 장애

인천대교기념관에서 올해 3차례 열린 인천대교기념관 문화카페 프로젝트 공연 홍보전단[사진제공=영종예술단 ]

 피아니스트인 정의원(22)씨와 ‘가을의 속삭임’을 협연한다.

또 독일유학파인 용유도 덕교교회 교회반주자 김한결씨와 자폐성장애 피아니스트 정의원씨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연주한다.

인천 원당고 3학년 박진현군은 ‘무조건’, ‘인디언 인형처럼’을 색소폰으로 연주하고,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역을 맡은 발달장애인 이재혁씨와 조희경씨는 댄스를 선보인다. 미추홀특수학교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미추홀오카리나팀’은 도나도나 및 마녀배달부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인천장애인부모회 소속 마음울림 기타 연주팀은 윤도현의 아리랑, 갯바위 등을 시티투어를 타고 인천대교기념관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 앞에서 노래할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인천대교기념관을 방문해 장애인 예술가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위해 기념관 1층에 자리 잡은 카페에서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1억원을 들여 입장권 티켓을 구입한 데 이어 개막일 당일 인천시청과 중앙공원 일대 3㎞구간에서 펼쳐지는 ‘손에 손잡고 거북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을 위해 기념 수건 500개를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일 오후 2시30부터 1시간동안 재단법인 성산효나눔재단 주최로 열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기념 손에 손잡고 거북이 마라톤’에는 겨자씨 사랑의 집, 새꿈터, 기분좋은 그룹홈, 비전하우스, ㈜무한 유앤아이 등에서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