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서 등굣길 여고생들 흉기로 위협한 70대 검거

2014-10-14 12:47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술에 취한 채 여고생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소란을 피운 70대 노인이 결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께 서울 성북구 돈암동 모 여고 인근에서 김모(72)씨가 술에 취한 채 흉기를 손에 들고 등교중이던 학생들을 향해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당시 현장에는 학생 수십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피해자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지나던 교통경찰들을 출동시켜 2분여만에 현장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구청에 낸 하수도 악취 관련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며 보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