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국회가 세종시로 가야한다”

2014-10-13 19:03

[국회의원 이장우]


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 대부분 국회의원들은 난색을 표하는 얘기다. 그러나 이장우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공개적으로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13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국토교통부에서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을 위해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토부 공무원이 일주일 중 세종시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단 2일에 불과하다"며 "대부분 국회, 청와대 등에서 업무보고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길에 낭비되는 시간이 많아 사회적 비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평소에도 국회 세종시 이전설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관계자는 "이장우 의원이 국회 이전에 대한 생각은 평소 생각이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주장을 제기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대전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한 대전 '토박이'다. 1987년 대전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이 의원은 1997년 정계에 입문했다. 2006년 대전 동구 구청장을 거쳐 2012년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현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