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러시아시장 공략 관광 상품 개발에 총력

2014-10-10 00:29
한-러 상호방문의 해 및 무비자제도 시행, 러시아 관광객 유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극동러시아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 10여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8일과 9일, 1박 2일 동안 안동과 경주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상호 무비자 제도 시행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러시아와의 관광교류 협력을 위해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의 여행업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료관광과 장기휴양을 위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러시아 관광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안동병원에서 의료관광 가상투어를 통해 경북 의료관광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는 한편, 경주 보문단지의 리조트, 물놀이 시설 등을 돌아보며 장기 휴양지로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팸투어 참가자인 블라디보스톡 라구나투어의 상품개발 담당자 Oksana Babanina(여, 39세)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경상북도를 처음 방문하게 됐고, 의료와 전통문화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경북은 러시아에서 상품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기존 한국 관광의 경우 서울, 제주 상품판매에 주력 했으나, 부산-블라디보스톡 항공편이 증가해 경북과의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경북상품 개발 및 고객유치에 노력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팸투어는 지난 5월 경상북도의 러시아 홍보설명회에 참가했던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러시아 관광시장에 경북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관광 시장에 지속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의료관광 등 다양한 형태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증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