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수상자 3명 ‘초고해상도의 형광현미경 발명’ 공로 인정
2014-10-09 00:5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8일(현지시간) 2014년 노벨 화학상을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에릭 베치그, 독일 막스프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의 슈테판 헬,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윌리엄 머너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수상 이유는 ‘초고해상도의 형광현미경 개발’로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됐다.
종래의 광화학현미경으로는 200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1) 이하의 단백질과 바이러스의 형상을 들여다볼 수 없었다. 몸 속의 세포 등을 빛나게 한 후 관찰하는 형광 현미경의 등장으로 살아 있는 상태로 상세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상금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원)는 수상자 3명이 나눠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