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원격모니터링 음향신호기 도입
2014-10-08 13:21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시는 시각장애인의 횡단보도 보행안전을 위해 자체 통신망으로 전국 최초로 원격관리가 가능한 음향신호기를 도입·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설치된 음향신호기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시의원들의 정책제언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자체 첨단교통정보시스템(UTIS, 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음향신호기 개발을 제안했고, 이에 지역 업체 제이에스글로벌(대표·이정일)이 ‘UTIS를 이용한 음향신호기’를 개발 및 특허 등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행약자의 이동권이 걸린 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9월 말까지 노후화된 음향신호기 116개(42개소)를 원격관리가 가능한 음향신호기로 교체 설치했으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설치된 음향신호기는 원격관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체 순회점검을 강화해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