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수입식품·영유아 먹거리 안전문제 '핫이슈'

2014-10-07 15:23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일본산 가공식품과 영유아 분유 등 식품 안전 문제가 논란이 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국민 57%가 어린이 식품안전엠 대한 불안을 호소했다"며 식약처의 규제 및 단속 강화를 주문했다.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5월 식약처 주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영유아가 초유 성분 분말을 포함한 분유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안전성이 부족하다 했는데 미흡했다"며 "영유아의 먹거리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생후 6개월 이하 영아가 먹는 분유제품의 나트륨 함유량이 모두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유도 나트륨 함량에 대한 정확한 지침을 만들어 국민 나트륨 저감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일본산 사케와 가공식품의 원재료 원산지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강조했다.

위생필품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해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운동보조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15개 종에서 38건의 금지성분이 포함됐다"며 "인터넷 사이트의 위해식품 판매를 감시하는 것도 식약처의 업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신경림 의원은 "시중에 나온 1606개 샴푸제품 가운데 445개가 인체에 유해성을 미칠 수 있는 징크피라치온과 EDTA가 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약처의 안전성 관리 검사의 허술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