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군산 시간여행 축제 카운트 다운

2014-09-30 10:50
- 근대문화유산 배경, 전국 유일의 독창성 있는 축제 기대 돼

▲지난해개최된시간여행축제 모습[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는 2014군산시간여행축제가 오는 3~5일 3일간 월명동 근대역사박물관과 구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이 축제는 근대문화유산 최다보유 도시답게 군산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잠재력을 이용해 경쟁력과 독창성 있는 군산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추진된다.

 개막 첫날 시민 1000명의 근대복장 퍼레이드로 시작하며 근대역사박물관옆에 마련된 메인무대를 비롯 장미공연장, 조선은행 뒷편, 초원사진관, 구불길 등 원도심 곳곳에서 동시에 펼쳐지게 된다.
 개막식은 전주MBC 이소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2부행사는 과거(역경과 희망), 현재(역동하는 군산), 미래(비전도시 군산)로 나뉘어 역사속 선조들의 항거정신을 소재로 갖가지 시간여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특별한 경험' 이라는 주제로 메인 체험형 프로그램인 '쫓고 쫓기는 각시탈'과 '보물찾기'는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어 금년에도 이미 600명 이상이 사전 접수됐다
 독립군과 일본순사와의 숨막히는 대결을 테마로 하고 있어 참가자와 관광객이 동시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애국심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색하여 장소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살리면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는 축제방향을 모색하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전통곡예의 자존심 동춘서커스, 멕시코 공연단이 엮어내는 근대해외음악 앙상블,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인력거 체험, 근대연극․놀이, 추억의 먹거리, 근대침탈사 사료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근대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축제이다.

 아울러 최근 새롭게 단장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벌써부터 테마가 있는 관광 트랜드에 딱 맞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