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현안에 대한 집권여당 책임 방기, 용납 못해"

2014-09-26 10:18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6일 "국정현안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 방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은 세월호 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를 위한 법인데, 새누리당이 마치 강건너 불 보듯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를 강행하려는 노력 만큼이나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성의가 있다면 국민이 편하고 국회가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수사권·기소권 원칙론 양보에 대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기류 변화가 있는 상황이 되자 집권여당 원내대표가 이 문제를 풀기 보다는 피해 다니려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 만남을 주선하려고 했지만 그게 잘 안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여당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