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체류 국민 등 97명 서울공항 도착
2024-10-05 13:49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5일 낮 귀국했다.
정부는 이날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모두 97명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을 타고 이날 낮 12시 5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KC-330은 ‘시그너스’라고 불리는 공중급유 수송기이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공격했을 때도 국민 163명을 대피시키는 등 교민 대피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주레바논대사와 공관원, 교민 30여 명은 종교적·개인적 이유 등으로 현지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를, 양국 접경 지역에는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