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여자축구 김광민 감독 "김정은 원수님이 힘의 원천"
2014-09-25 15:32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북한 여자축구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광민 감독이 북한 팀의 원동력은 김정은이라고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인천 연수구 대회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광민 감독은 북한 여자축구팀의 배경에 김정은이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여자축구를 사랑하시는 김정은 원수님의 배려와 사랑이 우리 힘의 원천"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실 수 있는 사랑을 다 주시고 모든 배려를 돌려주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난 뒤 친히 우리 선수 모두를 불러주셔서 거듭 치하의 말씀을 주셨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모두 안아주시며 기념사진도 찍고 사랑의 선물도 주셨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8월11일에는 전문가들도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우리를 친히 지도해주셨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베트남과 홍콩을 연달아 5대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라 26일 경기도 안산에서 중국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김 감독은 "중국은 지난해 동아시안컵과 비교해 수비력이 좋아졌다"며 "중국 수비진을 어떻게 허물고 경기를 풀어가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조국과 인민들의 기대를 안고 힘차게 싸워 결승까지 돌파하는 경기를 펼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