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롤러 정병희 금메달...여자축구·남자농구 아쉬운 패(종합)
2023-09-30 22:06
한국 롤러스케이트 정병희(충북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금메달을 차지했다. 7일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가는 한국은 은메달·동메달을 다수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우승했다.
이 종목은 200m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점수를 받고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병희는 19점을 받아 14점의 장전하이(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손근성, 우효숙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
정병희의 금메달로 오후 10시 기준 금메달 2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53개로 메달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금메달 108개를 획득한 중국, 금메달 28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를 따낸 일본은 2위에 올랐다.
경기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남자 농구 한일전, 여자 축구 남북전은 모두 아쉽게 패했다.
남자 농구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77-83으로 졌다. 일본은 3점 슛 17개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나라는 8강 진출 결정전으로 밀려 10월 2일 바레인 또는 태국을 상대하게 됐다. 이길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자 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는 북한이 4-1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1-1로 맞서던 전반 41분 손화연(현대제철)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수적 열세로 후반 3골을 내준 한국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5위 이후 이번이 25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이원호(KB국민은행)와 김보미(IBK기업은행)가 동메달을 따냈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에서는 남자 66㎏ 이하급 권재덕과 90㎏ 초과급 정준용이 동메달을 추가해 값진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쿠라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밖에 배드민턴, 탁구 여자선수팀과 바둑 남녀 대표팀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준결승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10월 1일 오전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세계 48위 천슈유(대만)를 4-1(6-11, 11-9, 11-7, 11-7, 11-3)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의 4강 상대는 북한 변송경을 4-1로 물리치고 올라온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샤다.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여자 복식에서도 신유빈의 활약은 빛났다. '세계 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21위 대만의 천슈유-황이화 조를 3-1(9-11, 11-6, 11-6, 11-4)로 꺾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전은 2일 오후 열린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에서 대승,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바둑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과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향해 나아갔다. 남자대표팀은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5 대 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중국을 4 대 1로 꺾으며 거침없는 화력을 자랑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은 3라운드 중국과의 대결에서 각각 리허 5단과 위즈잉 7단을 꺾고 2-1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진 한일전에서도 후지사와 리나 6단과 우에노 리사 2단에게 승리했다. 남녀단체전은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만에 모두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부문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우승했다.
이 종목은 200m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점수를 받고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병희는 19점을 받아 14점의 장전하이(중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우승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손근성, 우효숙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
정병희의 금메달로 오후 10시 기준 금메달 2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53개로 메달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금메달 108개를 획득한 중국, 금메달 28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를 따낸 일본은 2위에 올랐다.
경기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남자 농구 한일전, 여자 축구 남북전은 모두 아쉽게 패했다.
남자 농구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77-83으로 졌다. 일본은 3점 슛 17개를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나라는 8강 진출 결정전으로 밀려 10월 2일 바레인 또는 태국을 상대하게 됐다. 이길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될 가능성이 크다.
여자 축구 8강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는 북한이 4-1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1-1로 맞서던 전반 41분 손화연(현대제철)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수적 열세로 후반 3골을 내준 한국팀은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들지 못한 것은 1998년 방콕 대회 5위 이후 이번이 25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이원호(KB국민은행)와 김보미(IBK기업은행)가 동메달을 따냈고,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에서는 남자 66㎏ 이하급 권재덕과 90㎏ 초과급 정준용이 동메달을 추가해 값진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쿠라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 밖에 배드민턴, 탁구 여자선수팀과 바둑 남녀 대표팀이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은 준결승에서 태국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 10월 1일 오전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날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서 세계 48위 천슈유(대만)를 4-1(6-11, 11-9, 11-7, 11-7, 11-3)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신유빈의 4강 상대는 북한 변송경을 4-1로 물리치고 올라온 세계 1위 중국의 쑨잉샤다.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여자 복식에서도 신유빈의 활약은 빛났다. '세계 랭킹 1위'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21위 대만의 천슈유-황이화 조를 3-1(9-11, 11-6, 11-6, 11-4)로 꺾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전은 2일 오후 열린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조별리그에서 대승,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바둑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중국과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향해 나아갔다. 남자대표팀은 예선 3라운드에서 일본에 5 대 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4라운드에서 중국을 4 대 1로 꺾으며 거침없는 화력을 자랑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은 3라운드 중국과의 대결에서 각각 리허 5단과 위즈잉 7단을 꺾고 2-1로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어진 한일전에서도 후지사와 리나 6단과 우에노 리사 2단에게 승리했다. 남녀단체전은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만에 모두 승리하며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