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북부 거대 무덤 발견... 알렉산더 대왕 시절 추정
2014-09-24 23:3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 BBC방송은 지난 22일(현지시각) 그리스 유적 발굴팀이 지난 8월 초 북부 마케도니아 고대도시 암피폴리스에서 이 거대 무덤을 발굴한 이후 언론,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도 무덤 주인을 맞히는 ‘수수께끼 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유적이 발견된 암피폴리스는 그리스의 제2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으로, 알렉산더 대왕(BC356~323)이 다스렸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중심 도시 부근이다.
또 그리스 문화부는 이 거대 무덤 속에서 무덤 입구를 떠받치던 여인상 기둥(카리아티드) 2개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문화부는 발견된 여인상의 모습에 대해 "무덤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상징적 동작"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문화부는 발견된 거대 무덤은 알렉산더 대왕 시절(BC356~323)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리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