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첫 공습..FBI,미국 내 자생적 테러 발생 가능성 경고
2014-09-24 15:57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시리아 첫 공습이 이뤄진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미국 내 자생적 테러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FBI와 국토안보부는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경찰 등 법집행 기관에 자생적 테러 발생 경계령을 내렸다.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외로운 늑대'라는 알카에다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동에 동조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가 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호라산은 IS와는 다르게 영토 장악보다 서방 국가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과 자생적 테러리스트 모집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시리아 첫 공습 이후 이들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미국행 여객기에 폭탄을 숨기고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호라산은 탐지가 어려워 여객기로 밀반입할 수 있는 신형 폭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소식통들은 CBS에 “알카에다에서 제일 기술이 뛰어난 폭탄 전문가 알아시리가 호라산에 폭탄 제조법을 직접 전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