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진, 남양주시 찾아 '희망케어센터' 벤치마킹

2014-09-24 14:01

이석우 남양주시장(사진 가운데)이 22일 일본 복지전달체계 연구진을 만나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일본의 권위 있는 복지전달체계 연구진이 '희망케어센터' 운영체계를 배우기 위해 경기 남양주시를 찾았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야마나시현립대학 시모무라 유키히토 교수를 비롯해 변호사, 연구원, 자활센터장 등 방문단 8명이 남양주시를 찾았다.

방문단은 일본의 복지연구 네트워크로, 일본 문부과학성과 학술진흥회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취득계층의 소득보장, 자활 및 취업 관련 사례 연구 중 한국의 대표적인 복지전달체계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를 파악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이날 이석우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희망케어센터의 복지전달체계 구축계기, 운영현황, 자활지원사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진정한 복지는 물질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람의 정과 사랑이 전달되는 것"이라며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유키히토 교수는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후원금으로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하는 희망케어 창시자인 이석우 시장의 복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존경을 표한다"며 "새로운 복지모델인 희망케어센터는 일본에 접목시킬만한 꼭 필요한 복지전달시스템'이라고 답했다.

한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종전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가사·의료지원이나 복지상담 등 복지정책이 아닌 보건과 복지, 고용과 자활을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사회적 약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148개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했으며, 보건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의 표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