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감사…'객관성·공정성 강화' 外

2024-08-12 12:40
'제보자 익명 처리…민원조사·공익제보 등도 활용'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오는 10월 2일까지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오는 13일까지 사전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피감기관의 감사 수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감사 착안, 사전 조사 등 감사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도민감사관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군 자치권 보장을 위해 국가나 경기도 예산이 투입되거나 법령 등에서 정한 위임사무를 중점적으로 감사하고, 자치사무는 제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위법성이 의심될 때만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보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경기도 감사담당관으로 메일, 전화, 팩스 등을 통해서 하면 된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남양주시청에 마련된 종합감사장으로 방문해 제보하면 된다.

경기도는 제보자를 익명으로 처리하고,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도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제보 대상은 도민이 겪고 있는 각종 불편 사항과 공직자 위법·부당·부패 행위, 공공 재정 부정 청구 등이다.

단,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되거나 사적 권리관계 또는 사생활 침해가 우려가 있는 경우,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경기도는 민원 조사·공익 제보 등으로 접수된 자료도 감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이 감사 기간 중 본인 과실을 자진 신고한 경우에는 최대한 감경하거나 선처할 예정이다.

소신껏 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의 경미한 실수는 면책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건설공사 부실·불법 행위 점검…'견실한 업체 기회 보장'

경기도는 도내 건설공사 부실·불법 행위를 근절하고자 공사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사업을 시공하는 업체 6곳과 대금 체불 민원 발생 업체 1곳을 점검한다.

경기도는 등록 기준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한다.

특히 경기도가 발주한 사업의 경우 공사 현장으로 실태 조사를 확장해 건설기술과 관리 형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부실·불법 행위 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처분 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건설 공사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임금·대금 체불에 대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 경기평화광장 하반기 '다양한 문화 행사'

경기도는 올 하반기에도 경기도 북부청 경기평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난 6월 시범 운영했던 '야외도서관'을 오는 9월 20일~10월 26일 금~일요일 운영한다.

앞서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8회에 걸쳐 경기평화광장에서 '2024 잔디밭 영화제'를 연다.

17일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을 8일에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을 상영한다.

24~25일 경기 RE100을 기념해 기후위기 관련 애니메이션 '월-E'와 '투모로우'를 각각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돗자리도 선착순 무료로 대여해 준다.

또 경기도는 오는 3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예술 공연도 연다.

경기 북부 지역 예술가와 공연 단체 등 24개 팀이 음악,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9월 21~29일 토·일요일마다 경기 북부 농가와 소상공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도민마켓도 진행한다.

한편, 경기평화광장은 경기 북부 도민들의 대표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