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화동양행, 최대 규모 화폐 경매 진행

2014-09-23 14:03
태극휘장 시주화 등 희귀품도 선보일 예정

[풍산 화동양행]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역대 최대의 화폐 경매가 열린다.

화폐 전문 업체 풍산 화동양행은 오는 27일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화폐 경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는 희귀 화폐가 수집가는 물론 일반 투자가들에게도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그 희소성과 역사성, 환금성 등이 주목 받으며 거래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800여점의 희귀 화폐가 선보여 질 예정이다. 조선화폐 111점, 근대주화 114점, 현용ㆍ기념화 55점, 한국지폐 외 195점, 세계화폐 255점, 조선별전·열쇠패 70점 등으로 평가액은 총 18억원에 달한다.

특히 태극휘장 시주화 시리즈 11종 중 이문과 오문 주화는 화동옥션에 처음 소개된다. 이 밖에 대한제국 금화 3종, 독수리 문양 시리즈 3종, 새로운 지폐 발행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제작되는 견양지폐인 한국은행 시쇄권 15종, 로마제국 네로황제 금화를 비롯한 세계 금·은화 등이 출품된다.

이들 출품물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서초의 풍산 화동양행 본사에서 전시된다.